최윤 아프로그룹 회장, 재일 금강학교 이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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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수 수습기자
입력 2019-07-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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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왼쪽)과 조영길 금강학교 전 이사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OK저축은행 제공]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일본 소재 한국 학교의 이사장에 선임됐다. 한국민족학교를 세계적인 명문사학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일 OK저축은행에 따르면 모기업 아프로서비스그룹의 최윤 회장은 지난단 말 일본 오사카 소재 학교법인 금강학원(이하 금강학교)의 제 12대 신임 이사장에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금강학교는 1946년 재일동포 1세들이 차세대들에게 한국문화 및 민족교육을 전파한다는 취지로 설립한 학교다. 세계 최초의 한국학교이자 1946년 대한민국 정부 최초로 인가 받은 해외 한국학교다.

1985년에는 일본정부에서도 정규학교로 승인 받아 일본의 한국학교 6개 중 한일 양국에서 인정한 정규학교 3개교 중 하나가 됐다. 현재 이 곳에는 200여명의 재일동포 및 일본 초중고교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한국학교들은 학생 수 감소, 교육의 질 하향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오사카 도심 및 재일동포 집거지와 떨어져 있어 학생 유치와 학교 운영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에 OK배정장학재단은 금강학교의 열약한 형편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 금강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윤 회장은 "일본에 있는 한국학교는 다른 나라와 달리 100년 정도로 역사가 긴 곳"이라며 "수준 높은 교육이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금강학교가 일본사회를 넘어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코리안인터내셔널스쿨(한국국제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2년 설립된 OK배정장학재단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약 13개국에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OK배정장학재단이 국내외 장학사업 등으로 사용한 후원금은 약 140억원이다. 이중 해외동포를 위해 지원된 금액은 약 23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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