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MMCA 나잇–야외극장’ 개최...윤종빈 감독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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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6-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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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28일 오후 7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 나잇-체실 비치  행사 장면.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여름밤 미술관에서 영화와 현대미술이 만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18일 "미술관 야간 문화행사 ‘MMCA 나잇 – 야외극장’을 6월28일 오후 7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미술관마당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MMCA 나잇’은 ‘예술(art)’로 ‘쉼(休)’과 ‘즐거움(樂)’을 누리는 미술관 야간 문화행사이다. 지난 3월 ‘MMCA 나잇-체실 비치에서’를 시작으로 년 4회(3월, 6월, 9월,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에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6월28일에 열리는‘MMCA 나잇 - 야외극장’는 영화, 전시, 맥주가 어우러진 야외 상영 프로그램이다. 미술관마당에 52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1882~1967)의 작품을 소재로 한 영화 ‘셜리에 관한 모든 것’(2013)을 상영한다. 에드워드 호퍼는 사무실, 영화관, 호텔 등을 배경으로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과 고독을 담아낸 작가로 유명하다. 영화는 1930~60년대에 제작된 호퍼의 작품 13점을 주인공 셜리가 등장하는 장면으로 연출하여 호평을 받았다.

영화 상영에 앞서 한국영상자료원과 협력하여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만든 윤종빈 영화감독과 조화성 영화미술감독이 ‘미장센(mise en scene), 화면 속에 그림을 놓다’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며 이화정 씨네21 기자가 진행한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줄 1인용 돗자리, 프리미엄 맥주 및 수제 강정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참가자들은 ‘MMCA 나잇’ 팔찌를 보여주면 폐관시간 전까지 서울관 내 모든 전시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6월18일 오후 2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1만원)는 전액 국제구호 NGO 월드비전에 참가자 명의로 기부되며 국내 아동 시설 미술치료 공간 마련과 프로그램 운영비로 활용된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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