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회장의 사회공헌 열정...10년째 농아인야구대회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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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입력 2019-06-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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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가운데)의 사회공헌 열정이 눈길을 끈다. [사진=OK저축은행]

[데일리동방] OK저축은행 모기업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의 최윤 회장이 이색적이고 의미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매년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 벌써 10회를 맞았다. OK저축은행은 행사에 필요한 운동 물품도 전액 후원한다.

이 행사는 최윤 회장과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 감독의 사회공헌에 대한 열정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농아인을 위한 스포츠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2009년 청각장애인 특수학교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에 운동물품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아시아 태평양 농아인 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농아인 국가대표 야구팀을 후원하고 있다. 농아인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지원, 장애인 야구 꿈나무를 위한 실내연습장 건립비용도 기부했다.

올해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더 뜻깊게 펼쳐졌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5~16일 이틀간 경기도 안산시 배나물야구장, 신길야구장에서 '제10회 선동열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개최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경기도 안산시 배나물야구장, 신길야구장에서 '제10회 선동열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개최했다. [사진=OK저축은행]

지난해까지는 ‘OK저축은행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란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선동열 전 감독의 이름을 걸고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충주 성심학교 야구팀을 비롯해 안산 빅토리, 대구 호크아이즈 등 전국 10여개 구단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전국 농아인 야구선수뿐만 아니라 연맹, 대회 관계자 총 270여 명이 참석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야구인으로서 야구가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책임과 노력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앞으로도 농아인들의 일상에 야구로 더 많은 즐거움을 더하고, 다 함께 화합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계속해서 후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조일연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은 "2007년만 해도 지원이 부족해 운영상 큰 어려움에 시달렸지만 다년간 OK저축은행이 보여준 관심과 후원으로 연맹 입지가 굳건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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