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나하린의 'MINUS 7' & 허용순의 'Imperfectly Perfect'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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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5-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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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29일·3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제공 ]

유니버설발레단이 수준 높은 모던 발레를 제9회 대한민국발레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6월29일과 30일에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제9회 대한민국발레축제 폐막작으로 오하드 나하린의 ‘MINUS 7’과 허용순의 ‘Imperfectly Perfect’를 선보인다.

대한민국발레축제는 발레의 대중화를 목표로 국내 발레단과 신진 안무가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발굴하여 발레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 축제의 장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 20여 년간 나초 두아토(Nacho Duato), 이어리 킬리안(Jiri Kylian), 윌리엄 포사이드(William Forsythe), 한스 반 마넨(Hans van Manen) 등 세계 거장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국내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모던 발레 레퍼토리를 팬들에게 소개해왔다.

이번 축제에서는 ‘천사의 숨결’, ‘This is your life’를 함께 작업하며 유니버설발레단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재독 안무가 허용순의 신작이 세계초연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완전과 불완전을 오가며 고뇌하는 인간의 성장을 그린 ‘Imperfectly Perfect’를 위해, 독일에서 활동 중인 무용수 원진영과 사울 베가 멘도자(Saul Vega Mendoza), 마리오엔리코 디 안젤로 (Marioenrico D’Angelo)가 수석무용수 강미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 등 유니버설발레단 단원들과 합을 맞춘다.

축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MINUS 7’은 이스라엘 바체바 무용단 출신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이 유니버설발레단과 한국 팬을 위해 기존의 ‘아나파자(Anaphase)’, ‘마불( Mabul)’, ‘자차차(Zachacha)’ 주요 장면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춤 보러 왔다가 춤추고 간다’는 리뷰로 유명한 이 작품은 무대와 객석이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2017년 유라시안 댄스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어 전석 매진의 쾌거와 함께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문훈숙 단장은 “마린스키 발레의 정통을 이어가는 클래식 발레 레퍼토리 외에도 수준 높은 드라마 발레, 모던 발레를 통해 유니버설발레단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자 한다. 정형화된 발레 테크닉과 판타지에서 벗어나 인간의 내면에 집중하고 공감하는 예술의 깊이 있는 여운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무가 허용순은 지난 4월부터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안무와 연출, 무대 및 의상 제작, 연습에 이르는 작품의 전 과정을 지휘하고 있다. 특히 5월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촬영, 녹음 등의 세부 작업을 이어나간다.

오하드 나하린의 어시스턴트이자 가가(Gaga)의 지도자인 가이 숌로니(Guy Shomroni)는 5월12일부터 25일까지 내한하여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한민국발레축제 티켓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5월12일까지 얼리버드 할인(30%)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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