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웃었다...한국 뮤지컬 어워즈, 대상•남우주연상•무대예술상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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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1-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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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북’·'베르나르다 알바', 4관왕

[웃는남자.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웃는 남자’가 제3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며 활짝 웃었다.

'웃는남자'는 14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제3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웃는남자'는 오는 4월 일본 도쿄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웃는남자’의 박효신과 ‘마틸다’의 최재림은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했고, 여우주연상은 정영주(베르나르다 알바)에게 돌아갔다.

정영주는 “2년 전 ‘대한민국에서 여자 10명만 나오는 뮤지컬이 가능하겠냐’고 많이들 의심했다. 나조차도 그랬다. 여배우 10명을 섭외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여배우 10명이 나오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것은 어려웠다”며 함께 해준 스태프와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프로듀서상은 '빌리 엘리어트'와 '마틸다'를 제작한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가 받았다. ‘마틸다’는 앙상블상도 함께 수상했다.

공로상은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에게 돌아갔다. 이 원장은 예술의전당 사장, 세종문화회관 사장, 성남문화재단 대표, 충무아트센터(옛 충무아트홀) 사장 등 국내 주요 국공립예술기관 사장을 지내며 뮤지컬 발전에 힘썼다.

또한 뮤지컬작품상, 여우조연상(김국희), 연출상(오경택), 안무상(홍유선)을 받은 ‘레드북’과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소극장뮤지컬상, 음악상(김성수), 여자 신인상(김환희)을 받은 '베르나르다 알바'가 당당한 주인공으로 무대 위에 섰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한지상이 남우조연상, '번지점프를 하다'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이휘종이 남자 신인상을 받았고, 극본상은 '용의자 X의 헌신' 정영 작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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