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민노총 등 귀족노조 권력 과잉…문재인 대통령 개혁의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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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12-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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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글 통해 현 정부 노동개혁·산업혁신 주문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59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산업정책은 국민과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확고한 경제비전과 기존의 이해관계를 넘어서겠다는 결연한 실천의지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게 과감한 노동개혁과 산업혁신의 길을 주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 정부의 산업정책 부재 지적에 대해 “단순히 관심의 부족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조간신문 기사를 인용,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등 남북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지다보니 이제서야 경제 문제에 눈을 돌리게 된 것 같다”면서 “만시지탄이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비대위원장은 “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비롯한 귀족노조의 권력 과잉에 대한 대통령의 개혁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 구조조정을 가로막고,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고, 양질의 외국 자본들까지 떠나게 만드는 무소불위의 노조 권력과의 관계를 그대로 놓아두고서 어떻게 제대로 된 산업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겠느냐”면서 “이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자신이 제안한 ‘노·사·정 라운드테이블’ 구성을 재차 제안했다.

그는 “(산업정책은) 우선적으로 누구의 문제도 아닌 대통령의 문제”라며 “미래를 위한 경제비전과 기존의 이해관계를 넘어서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관건”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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