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법원행정처를 두 번째로 압수수색했다.
30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실 등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양승태 사법부에서 인사 불이익을 받은 의혹이 있는 법관 2명의 인사 자료 등 관련 기록을 확보 중이다.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 중 일부에 대해서만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6일에도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인사 불이익 자료 확보를 위해 인사총괄심의관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인사자료 등을 토대로 관련 수사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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