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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전남 영암 F1 서킷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2라운드 슈퍼6000클래스 경주 모습. 이날 경기서 다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가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슈퍼레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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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2라운드와 함께 열린 KSF 개막전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 경주 모습. (이노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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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관중이 운집한 모습. 이날 총 73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노션 제공) |
슈퍼레이스는 올 한해 5라운드, KSF는 6라운드(각각 총 7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흥행몰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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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득' 팀의 축하공연 모습. (이노션 제공) |
슈퍼레이스 엑스타GT 클래스(배기량 1.6~2.0ℓ급)에서는 가수 겸 레이서 김진표(쉐보레)가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쉐보레 팀은 2위(이재우)까지 휩쓸며 지난 1라운드에서 우승한 EXR팀106에 설욕했다. 3위는 안석원(CJ)이었다. 1~3위의 차이가 약 2초에 불과할 만큼 박빙이었다.
쉐보레 레이싱 팀을 운영하는 한국GM은 “180마력, 1.8 터보 엔진을 단 쉐보레 레이스 머신을 탄 우리 팀이 1~2위를 석권, 6년 연속 시즌 종합우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고 했다. 김진표 선수는 “기쁘다. 매 경기마다 더 박진감 넘치는 모습으로, 더 많은 분에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이 그의 통산 2번째 우승이다.
입문 격 대회인 넥센N9000클래스(1.6ℓ급)에선 지난해 슈퍼루키 출신인 윤광수(SL모터스포츠)가 우승, 2~3위는 이동훈(인치바이인치), 전난희(팀챔피언스)가 차지했다.
슈퍼레이스는 이번에 우승한 김진표를 비롯, 슈퍼레이스 간판스타 류시원(EXR팀106), 이화선(CJ) 등 연예인 드라이버의 팬 사인회와 포토 타임도 가졌다.
이날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 됐다. 오는 6월 18일 MBC에서도 한 차례 더 녹화방송할 예정이다. 시즌 3라운드는 오는 6월 23~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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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6000클래스 경기 중 3대의 며신이 추돌사고를 일으키는 모습. (슈퍼레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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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엑스타GT 클래스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김진표. (슈퍼레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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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승째를 차지한 쉐보레 팀 김진표가 우승 후 시상식에서 선 모습. 왼쪽은 2위를 차지한 같은 팀 이재우 선수. (한국GM 제공) |
지난해 시즌 2위 김중군을 영입하는 등 공세에 나섰던 아트라스BX는 조항우 선수가 경기 초반 오일기(쏠라이트인디고)와 충돌,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역시 머신 손상을 입은 김중군은 7위로 골인했다. 조항우 감독 겸 선수는 “아쉬웠다. 머신 이상으로 그나마 5위도 다행이며, 컨디션도 좋아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아마추어 레이스인 포르테쿱 챌린지에선 박동섭(기아테크니컬레이싱)이 30㎏의 핸디캡을 받은 지난해 챔피언 이진욱(딥오리진&무지개)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첫승을 신고했다. 박동섭의 기록은 30분15초856, 이진욱은 이보다 1.748초 늦게 결승점을 통과했다. 여성 드라이버 최윤례는 4위로 자신이 갖고 있던 역대 여자 참가자 최고기록을 한번 더 갈아치웠다 동급 아반떼 챌린지에선 원상연(고갯마루)가 역시 첫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2위 강병휘(RE CARO)는 초반 사고로 13위까지 처졌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 2위에 올랐다.
KSF 2라운드는 슈퍼레이스에 한 주 앞선 6월 17일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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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참가한 KSF 개막전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에서 2~3위를 차지, 다크호스로 떠오른 서한퍼플모터스포트 2인방(장현진·전대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이노션 제공) |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양 대회 간판경기인 슈퍼6000 클래스와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를 한 자리에서 관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모터스포츠 팬에겐 반가운 일이었다. 모든 모터스포츠인이 하나될 수 있었다는 점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출전 대회나 소속 팀에 관계없이 모두가 기술을 교류하는 장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또 “원활한 대회 운영 여부에 대해 일부에서 걱정도 했으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번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했다.
KSF 프로모터 이노션 관계자는 “척박한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 환경을 타개하고자 한 적극적인 시도였다”고 했다. 한규형 이노션 상무는 “단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많은 팬을 끌어모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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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팬 사인회 모습. (이노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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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등 연예인 드라이버 팬사인회에 모인 관객들 모습. (슈퍼레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