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6년 임기제한’에 걸리는 사외이사 84명…전년比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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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1-2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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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대기업 집단이 올해 84명의 사외이사를 교체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64개 대기업 집단 278개 상장사의 사외이사 898명의 재임 기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총 346명이다.

이중 임기만료료 인해 재선임할 수 없는 사외이사는 84명으로, 지난해 76명보다 8명이 더 늘어났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올해 3월 임기가 끝나는 15명 중 4명을 교체해야 한다.

LG그룹도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15명 중 절반 이상인 8명이 6년 임기 제한에 걸린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올해 3월에 11명의 사외이사를 바꿔야 한다.

효성과 영풍은 각 4명의 사외이사를 바꿔야 하고, SK·GS·CJ·두산·에쓰오일·HDC·한국앤컴퍼니·태광은 각 3명의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해야 한다.

롯데와 포스코·신세계·KT·태영·세아·셀트리온·금호석유화학은 각 2명, 한진·금호아시아나·한국투자금융·교보생명보험·하림·KCC·SM·넥슨·한라·삼천리·동국제강·하이트진로·유진은 각 1명의 사외이사가 교체 대상이다.

한편, 10년 이상 재임(계열사 포함) 중인 사외이사는 오호수 LS네트웍스의 이사 등 총 11명으로 조사됐다.

오 이사는 내년 3월 임기만료까지 총 18년을 재직하게 되며 금병주 LS네트웍스 이사도 내년 3월까지 15년간 사외이사를 맡게 된다.
 

빌딩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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