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교회·요양병원·미군기지 신규감염…BTJ열방센터 누적 7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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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1-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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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 비율 23.7%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며 확산세가 주춤하는 양상이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특히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와 관련해선 27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756명으로 늘었다.


 

14일 오후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선 교회, 사우나, 미군기지, 요양병원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서대문구 소재한 교회와 관련해 이달 5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동구 요양병원에선 6일 입원 환자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다른 환자 5명과 종사자 3명, 확진자 가족 4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용산구 미군기지와 관련해선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적에서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18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군 관계자가 15명, 확진자 가족과 지인이 2명, 기타 분류 사례가 1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선 수용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21명으로 늘었다.

경기 용인시 요양원 사례에선 10명이 더 늘어 지금까지 총 20명이 확진됐고, 용인시 수지산성교회 관련해선 2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총 20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순천·영암, 경북 구미, 부산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했다.

전남 순천시 교회와 관련해선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지표 환자를 비롯한 교인이 6명,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이 5명이다.

영암군 사찰과 관련해선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3명이 확진됐다. 지표 환자를 비롯한 신도가 4명이고 주민이 9명이다.

경북 구미시 일가족 2번 사례와 관련해선 13일 이후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지표환자와 가족이 10명이고 확진자의 동료가 2명, 동료의 가족이 1명이다.

부산 금정구 의료기관과 관련해선 12일부터 18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 이용자가 4명이고 종사자가 3명, 확진자의 가족이 7명, 기타 분류 사례가 4명이다.

부산 남구 항운노조 사례에선 12일 이후 12명이 확진됐다. 이중 지표환자를 비롯한 종사자가 6명, 이들의 가족이 6명이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도 추가 발생했다. 추가 감염자는 27명이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누적 756명이다.

이 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3000여 명 중 2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을 통해 515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대본은 "열방센터 방문자 3000여 명 중 검사 결과 미등록자가 1016명(34%)"라며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조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3%대로 떨어졌다.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9235명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192명으로, 전체의 23.7%를 차지했다. 전날(24.2%)과 비교하면 0.5%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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