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청년몰 10곳 중 4곳 10개월 만에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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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0-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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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업 원인 분석해...근본적 대책 마련해야"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전국 26개 시장에서 운영되던 청년몰 344곳 중 135곳(41.4%)이 10개월 만에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의원실 제공]

청년몰 10곳 중 4곳이 10개월 만에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전국 26개 시장에서 운영되던 청년몰 344곳 중 135곳(41.4%)이 10개월 만에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폐업률은 더 심각하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정부와 지자체가 345억원을 들여 지원한 청년몰 점포 459곳 중 308곳(67.1%)이 현재 휴·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연도별로, 2018년에 조성된 부산 국제시장 청년몰의 경우 전체 지원점포 14곳이 모두 폐업했다. 같은 해 조성된 인천 신포시장의 경우 21곳 중 17곳이 문을 닫았다. 또 부산 서면시장의 경우 17곳 중 13곳이 휴·폐업했다.

2017년도에 조성된 충북 제천중앙시장의 경우 전체 지원 점포 19곳 중 18곳이 휴·폐업해 휴폐업률만 94%에 달했다.

전북 서부시장 상점가는 점포 12곳 중 11곳이 휴·폐업했다. 경북 선산 봉황시장은 점포 20곳 중 18개 점포가 휴·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희망을 안고 청년몰 창업에 도전했던 청년들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임대료 지원 등 한시적 지원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폐업 원인 분석 등을 통해 청년몰 지원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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