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 전환을 위한 공유의 미래' 글로벌 토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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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6-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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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바르셀로나‧뉴욕 등 6개도시 공유분야 전문가 및 정부관계자 참여, 도시별 경험 나눠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CAC 글로벌 서밋 2020' 셋째 날을 맞아 도시공유 분야 글로벌 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본 세션은 코로나 19 이후에 도시의 공공성과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도시별 공유 방향을 논의하고, 변화하는 시대 속 도시 간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공유경제 국제 자문단을 구성해 공유도시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혁신기획관 주관 미래혁신포럼으로 한국을 방문, 서울의 공유도시 방향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로마‧바르셀로나‧뉴욕 등 6개도시 공유분야 전문가 및 정부관계자가 참여해 도시별 경험을 나누고, 달라진 환경 속 도시 공유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박배균 교수(좌장)의 사회로 진행하는 도시공유 세션은 서울,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로마, 뉴욕 순서로 도시별 사례를 발표하고, 이후 토론하는 장으로 구성됐다.

첫 발표자인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 전환을 위한 공유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도시 공공성 및 시민역량을 강화하는 공유 서울을 설계할 것을 강조한다.

이어 바르셀로나의 알바로 포로 사회적경제 위원은 '바르셀로나와 COVID-19 발생' 주제로 Covid-19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플랫폼 구축 및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200개 이상의 기관‧단체가 모이는 '바르셀로나 딜'을 소개한다.

암스테르담의 하먼 반 스프랭 공유도시연합 대표는 '예측할 수 있는 미래를 고치는 것'을 주제로 공유도시연합의 도시들이 현재 위기를 대처하고, 기회로 바꿔나가는 다양한 노력을 소개하고, 로마의 크리스티안 이아이오네 LUISS 대학 교수는 '공유도시 접근법'을 주제로 사회적‧기술적 혁신을 향하는 공유도시 원칙, 툴킷, 도시 사례 등을 공유한다.

토론에서는 도시별 발표자들과 함께 서울대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이승원 박사가 참여,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오는 11월 서울시가 개최하는 공유도시 서밋과 관련해 도시들이 협력하고 공동과제를 지속적으로 함께 논의해나갈 것을 합의할 예정이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코로나 이후 공공과 시민의 삶이 새롭게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지속적으로 세계 여러 도시들과 지혜를 나눔으로써 '공유 서울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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