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남 현장]대구 첫 확진자 발생 51일 만에 최저 4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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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신혜 기자
입력 2020-04-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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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격리해제 24.8일, 완치자 전화 모니터링 결과 316명 관련 증상 보여

권영진 대구시장이 9일 시청 본관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첫 확진자 발생 51일만에 최저치인 4명으로 내려갔다.

9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6천807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 3명과 확진자 접촉자 1명이다.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29일 하루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4월은 1일부터 20명, 2일 21명, 3일 9명, 4일 27명, 5일 7명, 6일 13명, 7일 13명, 8일 9명 등 흐름을 보였다.

또 대구에서 격리해제된 확진자 5천여 명의 격리해제 소요기간은 평균 24.8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일 미만이 27%, 20일에서 29일이 47%, 30일에서 39일이 23%, 40일 이상이 3%로 나타나, 확진자의 73%가 진단 후 격리해제 되기까지 약 20일 이상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 별 평균 격리해제 소요기간은 30세 미만이 24.7일, 30세에서 69세가 24.8일, 70세 이상에서 25.6일로, 연령대에 따른 격리해제 소요기간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리형태 별 평균 격리해제 소요기간은 병원이 25.3일, 생활치료시설 24.4일, 자가격리 22.7일로, 병원에 입원했던 비교적 중증인 환자들이 격리해제 되기까지 조금 더 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210명이 증가한 총 1,864명이다. 이 중, 1,485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1,274명이 음성 판정을,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반면, 대구시의 완치자 전화 모니터링 결과 지난 7∼8일 지역 완치자 5천1명 가운데 95%인 4천752명이 조사에 응했으며 응답자 중 6.6%인 316명이 발열, 기침 등 관련 증상이 있다고 밝혔다.

호흡기 증상이 148명으로 가장 많고 발열 6명, 권태감·두통·설사 등 기타 증상 91명, 2가지 이상 복합 증상 71명 등이다.

대구시는 유증상자에 대해선 관할 보건소에서 개별상담 뒤 진단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확진자 가운데 입원 대기 환자는 32명이다. 완치 환자는 5천184명(자가 완치 185명 포함)으로 지금까지 완치율은 76.1%다.

대구시는 지난 3일 시작한 긴급 생계자금 접수 결과 54만여건(8일 오후 6시 기준)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대구의 방역환경이 차츰 안정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대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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