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신라免 서울·롯데免 제주, 부천 이마트·CGV 등 ‘영업 중단’...유통가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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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2-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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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1일부터 신종코로나 8번째 확진자 방문으로 영업을 중단했던 이마트 군산점. 안전이 확보됐다는 판단에 따라 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연합뉴스]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확진자들이 방문한 면세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잇달아 문을 닫고 있다.

‘신종코로나 포비아’로 유통업계 오프라인 매장이 텅텅 빌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면세점업계의 타격이 특히 크다.

신라면세점은 전날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20일과 27일 서울 장충동 서울점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받고 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언제 문을 다시 열 지는 현재로선 미정이다.

이 12번째 확진자는 일본에 체류하면서 관광가이드 업무를 하다 지난달 19일 입국한 중국인 남성으로, 일본 내 확진 환자를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역 자사 면세점에는 확진자가 찾지 않았다고 안심하던 롯데면세점은 제주점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중국으로 돌아간 확진자(중국인)가 지난 23일 제주점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 즉각 매장을 폐쇄했고 3일부터 임시 휴업한다.

롯데면세점 측은 “2일 오후 6시 제주특별자치도의 발표 즉시 내부 매뉴얼에 따라 롯데면세점 제주점의 고객 입장을 통제했고 방문 고객도 내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매장 폐쇄 이후 추가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재개점 시기는 보건 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마트 부천점도 2일 오후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으로부터 12번 확진자와 14번 확진자 부부가 지난달 30일 부천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부터 고객들에게 안내방송을 하고 영업을 중단했다.

12번 확진자는 또 CGV 부천역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CGV도 1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한편 신종코로나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문을 닫았던 이마트 전북 군산점은 3일 영업 재개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군산시와 논의를 통해 영업 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 영업을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산시에 따르면 8번째 확진자인 A(62·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43분부터 2시 19분까지 30여분 동안 이마트 군산점에 들러 장을 봤다.

이마트 측은 확진자 방문을 인지한 지난달 31일 오후 6시께 영업을 종료하고 이날까지 방역 작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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