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황교안 신년 회견, 태극기부대와 구분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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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1-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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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예우 찾아볼 수 없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전날 신년 기자회견을 겨냥,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예우를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제1야당 대표의 말로 의심할 만큼 정부에 대한 난폭한 폭설과 비방을 했다. 대통령을 비난하는 대목에선, 좀 그렇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태극기 부대의 날 선 정서와 구분하기 어려운 판박이 같다"며 "정치를 국민의 조롱거리로 만들고 난폭한 말로 대통령을 비방해선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정상적인 정치로 화답해달라"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좋은 정책으로 모두 경쟁할 때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이 정치 정상화의 길로 나오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차단의 핵심은 사람간의 전염을 막는 것"이라며 "설 연휴 인구이동이 예정돼 있다. 입국자 전원에 대한 검역과 유(有) 증상자의 접촉 관리르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과거 메르스 사태처럼 우를 범하는 것을 되풀이 해선 안 된다"며 "감염자를 차단하고 상황 파악을 통해 대응 수준을 신속하게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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