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주戰 45분 0-0 종료…"결정력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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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2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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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반전 0-0 종료

한국이 경기를 이끌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전 0-0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월22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탐마삿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4강전)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주전 원톱으로는 오세훈(상주)을 기용했다. 양쪽 윙에는 김대원(대구)과 엄원상(광주)이 나선다. 공격형 미드필더 정승원(대구)은 오세훈의 뒤를 받친다. 허리에서는 김동현(성남)과 원두재(울산)가 조율에 나선다. 포백은 강윤성(제주), 이상민(울산), 정태욱(대구), 이유현(전남)이 후방을 지킨다. 대한민국의 골문은 송범근이 지킨다. 상대인 호주 역시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전반 2분 오세훈이 호주 키퍼 정면에서 공을 잡았다. 강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글로버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첫 슈팅이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호주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한국 선수들은 좌우 날개에서 흔들기 시작했다.

전반 12분 김대원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처리하지 못하고, 수비가 걷어낸 공을 엄원상이 때렸으나 빗나갔다. 한국은 경기장을 넓게 썼다. 호주는 공격이 풀리지 않자 쉽게 흥분했다. 전반 14분 호주 진영에서 한국 공격수들이 흔들기 시작했다. 예측 못 한 패스로 중거리 슈팅 찬스가 왔지만, 공은 크로스바 한참 위로 날아갔다.

김학범이 오세훈을 원톱으로 쓴 이유가 나왔다. 큰 키의 호주 수비를 상대하는 타켓형 스트라이커의 모습을 보였다. 공을 잡고 지키는 능력도 뛰어났다. 오세훈을 믿고 호주의 오른쪽 수비수를 뚫기 시작했다. 문제는 골이 나오지 않았다.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23분 골대 앞에서 공을 잡은 오세훈이 2선으로 물러나며 슈팅 각도를 잡았다. 타이밍이 나자 터닝 슈팅을 찼다. 부드럽고 강했다. 키퍼도 막기 힘들었다. 아쉽게 골포스트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전반 33분 호주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윤성이 깊은 태클을 당했다. 페널티킥이 나올 만한 상황. 주심은 그대로 골킥을 선언했다. 전반 45분 김대원이 3명의 수비를 달고 오른발로 감아 찼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 시간 1분. 호주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주심이 전반전을 종료시켰다. 0-0 득점은 없었다.

한국은 슈팅 7개 중 유효 슈팅 2개를 기록했다. 상대인 호주는 45분 내내 슈팅 1개(유효슈팅 0개)에 그쳤다. 점유율은 49%(한국):51%(호주)로 팽팽했다. 패스 성공률은 호주가 79%로 한국(74%)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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