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미중 무역협상 불안감에 엔화 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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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1-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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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취소에 불안 심리 반영…中위안화 0.14% 절상 고시

칠레의 갑작스러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취소 결정으로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1일 아시아 주요 환율이 크게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절상해 눈길을 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01포인트 오른 108.03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화가 달러를 상대로 그만큼 내렸다는 의미다.

앞서 전날인 30일(현지시간)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11월 APEC 정상회의와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취소 사유는 반정부 시위 격화다.  

이로써 APEC 정상회의를 계기 삼아 한 미중간의 협상 체결 추진을 도모했던 미중 등 참가국 정상들의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또한 엔은 유로를 상대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유로 환율은 0.11% 오른 120.57엔에 거래 중이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96위안(0.14%) 내린 7.0437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전장 은행 간 거래 마감가는 7.0350위안이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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