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中 실무진 무역협상 시작...뉴욕증시 혼조세 다우 0.19%↓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영노 기자
입력 2019-09-20 05: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중국 간 실무진 무역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놓고 해석이 분분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52.29포인트(0.19%) 내려간 2만7094.79에 끝났다. S&P500지수는 0.06포인트(0.00%) 오른 3006.79에, 나스닥지수는 5.49포인트(0.07%) 상승한 8182.88에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를 놓고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스티븐 블리츠 TS롬바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이 더욱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제공할) 여건을 조성했음에도, (적극적으로 금리 인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다만, 일각에선 "내년엔 연준이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란 예측이 나왔다.

조 테라노바 버츄스인베스트먼트 수석 마켓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이 '매파적'이라고 보는 건 오해일 뿐"이라면서 "내년엔 좀 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과 중국은 다음 달 초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실무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실무간 협상은 이틀 동안 진행되며, 주요 사안은 '농업 문제',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미국 기술 강제이전 문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방문 때 중국 측 협상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곡창 지대를 방문할 계획이다. 통신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주요 지지층인 농민들에게 중국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직전 대비 2000명 증가한 20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1만5000명' 보다 적은 수치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42.37포인트(0.58%) 오른 7356.42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68.08포인트(0.55%) 상승한 1만2457.7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24.61포인트(0.70%) 올라간 3552.65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8.43포인트(0.68%) 뛴 5659.08에 각각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