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성비위 연이은 물의에...외교부, 특임공관장 내정자 별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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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9-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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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非외교관 출신 특임공관장 최대 30% 목표


외교부가 공관장에 내정된 비(非) 외교관 출신 인사들에 대해 별도 교육을 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이번 추계 공관장 인사 때부터 특임 공관장 내정자에 대해선 현장 투입 전 별도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라면서 "재외공관 운영에 대해 여러 지식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특임 공관장들이 연이어 물의를 빚은 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직업외교관 출신이 아닌 정치인, 고위 공직자, 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능력·자질 등을 고려해 공관장으로 특별히 임명, 특임 공관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들 특임 공관장 비율을 최대 3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외교부. [사진=외교부]



공관장 내정자는 총 3주에 걸쳐 교육을 받는데, 특임 공관장 내정자들은 이에 앞서 이틀간 별도 교육을 소화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예산 등 공관 운영에 관한 일반적 사항부터 갑질 및 성비위 예방 관련 사항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기업인 출신의 김도현 전 주베트남 대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의 도경환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가 청탁금지법 위반 및 부하 직원에게 폭언 등 갑질을 한 혐의로 각각 해임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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