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나폴리' 통영 욕지도에 명품 먹거리 '고구마 도넛'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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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박동욱 기자
입력 2019-06-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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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출시 6개월 만에 전국서 택배 주문 쇄도…방송에도 '욕지도 맛집' 소개

욕지도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는 모습. [사진=jtbc 방송 캡처]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은 사람은 없습니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경남 통영의 필수 여행지인 욕지도에 최근 핫한 먹거리 관광상품이 탄생,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통영에서도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욕지도는 통영항에서 32km 떨어진 한 시간 거리의 뱃길 끝에 자리잡은 있는 다도해의 중심 섬이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으레 '태평양 언덕'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남으로는 태평양, 북으론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동시에 감상하는 이 언덕 바로 아래에 욕지도의 랜드마크 펠리칸바위와 출렁다리, 해안절벽 트레킹 코스 ‘비렁길’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 태평양 언덕에서 또하나의 '욕지도 맛집' 욕지도 먹거리' 대표 키워드 관광상품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출렁다리 입구에 위치한 고구마 테마의 카페 '서므로'에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여행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고구마 라떼로 손님을 끌어들이던 이 카페는 지난해 가을께 '고메원도넛'을 선보이면서 일약 전국적 '맛집 명소'로 떠올랐다. '고메'는 고구마의 통영지역 사투리다.

이 카페의 대표 상품이 된 '고메원도넛'은 욕지도 고구마의 명성을 살린 간식거리로, 최근에는 통영시로부터 '명품농축산물 해풍내음'으로 공식 지정됐다. 고메원도넛 측은 엄선한 욕지 고구마와 다시마를 혼합해 특유의 앙금을 만들었다. 여기에다 천연발효액종 등 재료를 배합해 만든 밀가루 반죽을 숙성시켜 고온의 오븐과 튀김기에 반복적으로 굽고 튀기는 특허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기름에 튀긴 밀가루 도넛과 달리 기름을 적게 흡수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열량과 지방함량은 낮으면서 섬유질이 풍부한 건강 먹거리로 알려지면서 육지 미식가들의 택배주문도 급증세다.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욕지도 먹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27일에는 JTBC 'TV정보쇼 알짜왕'에 방송되면서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고메원도넛' 관계자는 "풍부한 일조량에다 해풍을 맞고 자란 욕지도 고구마는 그 자체로 어느 지역 고구마보다 달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며 "'고구마 라떼'에 이어 지역 대표상품 고구마를 더욱 알릴 수 있는 연계 상품을 개발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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