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檢, 조진래에 온갖 모멸감…노골적 정치보복 맞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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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5-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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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채용비리 수사 관련, "드루킹 특검 관철에 대한 정치보복"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고(故) 조진래 전 의원의 죽음과 관련,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조 전 의원이 산하기관장 채용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채용비리' 혐의가 여의치 않자 온갖 별건을 비틀어 견디기 어려운 인간적인 모멸감을 줬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 초기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정치보복을 자행해 온 이들이 바로 이 정권이다. 더 얼머나 죽어가야 이 망나니 칼춤이 멈출 것인지, 암담하고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연말에는 명예를 생명으로 아는 군인 이재수 장군의 명예와 인권을 짓밟고 참을 수 없는 모욕과 조롱을 더해 평생을 나라와 군에 헌신한 한 군인이 결국 자결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이 정권"이라며 "'김성태를 겨냥하고 있는 이른바 KT 채용비리 수사도 그 노골적인 정치보복 의도를 애써 숨기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무려 6개월이 다 되도록 수사를 이어가면서 털고 털고 또 털어도 사건을 엮을만한 사정이 여의치 않자 이제는 급기야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무산시켜준 대가성 의혹이 있다며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가 끝난 그해 11월 오히려 검찰이 이석채 회장을 무혐의 처분했다는 점도 잊지 마시기 바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권과 검찰, 그리고 일부 정치언론은 여전히 김성태에게 부정적인 의혹의 이미지를 덧씌우고, 그런 여론몰이를 통해 끝내 김성태를 소환하고자 지금도 부단히 애를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단지 고발장이 접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막무가내로 피고발인 조’를 하자고 할 것이 아니라, 고발장에 적시된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오히려 고발인의 불순한 정치적인 의도와 무고 혐의에 대해서 조사해야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지 김성태 잡기에 혈안이 된 정치검찰이 아니라 법치구현에 충실한 참된 검찰의 입장에서 스스로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시절 드루킹 특검을 관철시켜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을 이끌어낸 데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산하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관철해낸 데 대해 이 정권의 노골적인 정치보복이 자행되고 있지만, 그 어떤 정치보복과 야당탄압 정치공작에 대해서도 김성태는 의연하고 당당하게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신성일(81)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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