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탈당설 거듭 부인…"쉽고 편한 길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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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4-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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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탈당설을 거듭 부인했다.

유 의원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 행사에서 “여러분 중 많은 분이 자유한국당에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분명히 말하겠다. 저는 쉽고, 편하고, 거저먹고, 더 맛있어 보이고, 계산기 두드려서 이익 많아 보이는 그런 길은 안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에 대해선 “크고 힘은 있지만, 그저 누워있고 옆에 서 있기만 한 무리”라며 “그곳에 들어가 편하게 공천받겠다는 사람은 지금 (바른미래당에) 남아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여야 4당이 추진하는 패스트트랙 4법에 대해 “청와대가 마구 주물러 온 것”이라며 “패스트트랙에 동의하면 그것은 (권력의) 하수인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사‧보임 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내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김 원내대표는 평소에 선거법은 물론이고 검경수사권 조정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정치적 생명을 걸 만큼 소신이 뚜렷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거짓말에 법 위반까지 하면서 이러는 이유를 진짜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심초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혜훈, 유의동, 하태경, 지상욱 의원과 이준석 최고위원도 자리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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