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이희진 동생 왜 만났나…추가범행 가능성도? 의문점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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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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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의자 "범행 사실 밝히고 사과하려고 만났다"

‘청담동 주식사기범’ 이희진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모씨가 범행 후 이희진의 동생을 만났던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20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이후 이희진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희진 동생을 식당으로 불러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희진 동생을 만난 이유에 대해 자신의 범행을 사과하기 위함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측은 김씨가 또 다른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김씨가 이희진 부모를 살해하기 전 이희진 동생이 부모에게 수억원의 현금을 건넨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이 사건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희진 부모가 이희진 동생에게 현금을 받고 자택으로 돌아오기 10여분 전에 김씨와 공범 3명 등이 사건 현장에 미리 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현재 김씨는 “도망간 공범 3명이 이희진 부모를 죽었다. 나는 죽이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모(34) 씨가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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