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성접대' 윤중천 "김학의 전 차관, 검찰 고위직 출신 통해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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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3-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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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김학의 전 차관과 아는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윤중천씨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조사에서 김 전 차관과의 친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씨는 "확실하진 않지만 부부동반 모임을 갖는 등 인연이 있던 검찰 고위직 출신인 C씨를 통해 (김 전 차관을)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윤씨는 또 "(별장 성접대) 동영상에 나온 사람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는 김학의 전 차관을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윤씨는 A씨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종교 지도자였던 지인을 통해 2008~2009년 사이 소개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별장 성접대 동영상에 찍히 사람이 자신이며 성접대가 강제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별장 성접대 사건은 지난 2013년 3월 속옷 차림의 한 남성이 여성과 노래를 부르다 성관계를 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대중에 알려졌다.

당시 영상 속 남성으로 김학의 전 차관이 지목됐다. 이 논란으로 김 전 차관은 임명 6일 만에 차관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검찰은 해당 남성을 김 전 차관으로 특정할 수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때 별장 성접대를 제공한 인물이 윤중천씨다. 윤씨는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골짜기에 별장 5~6개동을 짓고 사회지도층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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