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고령자, 소비자상담 늘어...전년대비 13.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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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3-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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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상담건수 중 침대, 상조, 이동전화서비스 순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 도내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2018년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경북 도민의 소비생활 관련 상담 결과를 공동 발표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2만5174건으로 나타났으며, 기초자치단체별로 상담접수가 많은 곳은 포항시 3955건(23.9%), 구미시 3419건(20.7%), 경산시 1916건(11.6%), 경주시 1640건(9.9%), 안동시 1060건(6.4%) 순으로 나타났다. 예천군, 성주군, 울릉군은 전년대비 상담접수가 각각 39.4%, 61.2%, 70.6%가 증가했다.

지난해 경북지역에 접수된 2만5174건의 소비자상담 중 연령 확인이 가능한 2만3904건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고령소비자 상담건수가 3232건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의 60대 이상 소비자는 침대(171건), 상조서비스(104건), 이동전화서비스(84건) 순으로 소비자 상담을 접수했다. 2017년 분석결과와 비교해 침대 품목에 대한 상담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침대 매트리스 라돈 검출’사건에 따른 증가로 분석됐다.

경북도민 전체 소비자상담 상위 다발 품목으로는 침대 772건, 이동전화서비스 637건, 기타의류·섬유가 570건을 차지했다. 상담 증가율을 살펴보면 침대 507.9%, 투자자문·컨설팅 292.4%, 주식 189.5%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상담분석에서 주목할 점은 침대, 투자자문·컨설팅, 주식, 치과 관련 소비자상담이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투자자문·컨설팅에 대한 소비자상담은 경북지역에서 전년대비 292.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허위·과장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판매 방법별로는 일반판매가 총 1만4505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대비 13.3% 감소했으며, 이에 비해 통신판매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거래가 384건으로 전년대비 17.4%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해외 온라인 거래가 151건으로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이는 해외직구가 보편화되고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민의 소비생활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도민이 소비자로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특히 소비자피해 다발품목에 대해서는 사전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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