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리뷰] '이매진 존 레논展' 음악보다 아름다운 사람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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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기자
입력 2019-02-1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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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세기 최고의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영국의 록 밴드 비틀즈(The beatles). 대중문화의 역사는 비틀즈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표현이 생길 만큼 그들은 전 세계를 아울러 오늘날까지도 사랑받는 그룹이다. 밴드의 리더였던 존 레논(John Lennon, 1940~1980)은 배우자 요코 오노와 함께 영향력 있는 사회 운동가로 활약했으나, 1980년 12월 자신의 팬에 의해 피살당했다.

존 레논은 세상을 떠났지만, '이매진 존 레논전(展)'에서는 사진을 통해 그의 삶과 음악을 들여다볼 수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다음달 10일까지 존레논을 만날 수 있다. 총 340여 점에 달하는 전시물은 지난 40년간 그의 판화와 유품을 수집해 온 안드레아스 봘레의 소장품과 전속 사진작가 앨런 테넘바움, 밥 그룬의 작품들이다.

전시장 입구에는 뉴욕 센트럴파크에 위치한 그의 추모공간인 ‘스트로베리 필즈’가 마련되어 있다. 그 밖에도 비틀즈의 흔적을 모은 ‘더 비틀즈’, 밴드의 탄생지 ‘캐빈 클럽’, 요코 오노와 함께한 퍼포먼스 ‘베드 인 피스(Bed in Peace)’를 재현한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의전당에서는 드물게 열리는 대중가수의 전시회라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이매진 존 레논展'에서는 그의 음악 외적인 면모도 만날 수 있다. 리버풀 미술대학 출신에 걸맞는 작품들과 시도 전시됐다. 시각예술 전공자인 그의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영구 소장될 만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전시회를 관람한 한 시민은 "비틀즈의 팬이어서 자녀와 함께 왔다"며 "존 레논의 음악뿐 아니라 인생 전체를 돌아볼 수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구연서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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