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는 외국인 장학생들 “양국 간 가교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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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2-1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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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정부초청외국인 장학생 258명 졸업

  • 에티오피아 등 86개국 국적 출신

                                                                         [사진=연합뉴스]

한국 정부초청외국인 장학생들이 졸업 후 고국에 돌아가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2월 말 전국 56개 대학에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258명이 졸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졸업자는 총 86개국의 다양한 국적 출신이다. 권역별로는 아시아권 107명(41%), 아프리카권 60명(23%), 유럽권 46명(18%), 아메리카권 45명(18%) 순이다.

전공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 133명(51%), 자연공학계열108명(41%), 예체능계열 17명(6%) 순이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이번에 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하는 258명의 학생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15일 국립국제교육원 2층 대강당에서 귀국 환송회를 개최했다.

올해 아주대에서 전자공학으로 학부를 졸업한 에티오피아 출신 힌트사 씨는 고별사에서 “인생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갖게 해준 한국정부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 배우고 체험한 소중한 경험들을 평생 잊지 않고 양국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Global Korea Scholarship)’은 전 세계의 고등교육 우수 인재를 초청해 국내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1967년 시작됐다.

그간 배출된 5000여명의 졸업생들은 각국에서 교수, 기업인,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은희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한국 교육의 저력을 몸소 경험하며 학위를 취득한 만큼 자국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친한(親韓) 국제 인재로서 한국과의 우호‧친선관계를 돈독히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하며 더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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