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신용등급 관련 민원 1000건 넘어…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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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8-11-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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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들이 평가하는 개인신용평가에 대한 문의·불만 민원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개인신용평가 민원 건수는 총 1056건이다.

2016년 320건, 2017년 377건, 2018년 1~9월 359건으로 민원 접수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월평균 민원 접수 건수도 2015년 16건, 2016년 27건, 2017년 31건, 2018년 1~9월 40건으로 증가했다.

주로 개인회생 면책, 제2금융권 대출 이용, 신용카드 및 현금서비스 이용 등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예를 들어 개인회생 절차가 끝났음에도 신용등급이 즉시 원상회복되지 않는 경우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이는 개인회생 면책이 결정되면 채무 관련 법적절차가 있었다는 사실은 삭제되지만, 채무의 연체이력정보는 연체 상환 이후 최장 5년간 신용평가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축은행과 대부업 대출을 받아 연체없이 상환하고 있더라도 신용등급이 하락한다는 민원도 많은 편이다. 이 역시 신용조회회사가 금융업권별 연체율을 산출해 신용평가에 반영하는데,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높은 업권의 대출을 받는 경우 향후 채무불이행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신용점수 하락 폭이 클 수 있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민원인의 입장을 우선시해 민원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법규상 불가하거나 신용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불가피한 내용에 대해서는 민원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며 "금융소비자가 개인신용평가 요소를 바르게 알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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