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500여건 샌드위치 패널 화재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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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09-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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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욱 의원 ‘최근 5년간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의 화재 사고 현황’ 분석...2014년부터 전국서 7447건 발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의 화재 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 15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 화재는 총 7447건으로 나타났다.[사진=민경욱 의원실 제공]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 사고가 매년 평균 1500여건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의 화재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지난 15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 화재는 총 7447건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41명이 사망했고 275명이 부상당했으며, 재산피해액은 19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에는 모두 1785건의 화재로 87명(사망 10명, 부상 77명)의 인명피해와 36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2015년 1572건(사망 11명, 부상 61명, 재산피해 364억원) △2016년 1511건(사망 12명, 부상 48명, 재산피해 365억원) △2017년 1536건(사망 7명, 부상 50명, 재산피해 549억원) △2018년 9월 15일 기준 1043건(사망 1명, 부상 39명, 재산피해 285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발생한 화재는 모두 20만5238건으로 이 가운데 발화 요인에 의한 건물 구조별로 분석한 결과 샌드위치 패널이 3.6%(7447건)를 차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3년 5월 경기 안성시에서 발생한 냉장창고 화재와 광주 제조공장 화재 사고 이후 복합자재 건축물 화재 저감 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2015년 규모와 관계없이 난연 재료를 사용하도록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민 의원은 “정부는 전국에 몇 개의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이 있는지, 화재 예방 시설은 갖추고 있는지 파악도 못하고 있다”며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 실태조사를 통해 화재 위험성이 높은 시설물에 대한 보완 등 각별한 관리와 점검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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