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지수, 대형주 강세 1000p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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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9-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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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섹터 대표 종목 모두 상승…TCB 주가 5.26% 급등

[사진=베트남비즈]


20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베트남 증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뤄진 긍정적인 현금 흐름에 오후 장에서 급등했다”며 “그 결과 호찌민시장의 VN지수가 드디어 1000p를 넘어선 채 거래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9.20포인트(p), 0.92% 상승한 1004.74p를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8.48p(0.88%)가 뛴 971.18p로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86p(0.75%)가 오른 115.06p에 달했고, HNX30지수는 2.29p, 무려 1.09%가 뛴 212.25p로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전날 장중 1000p를 달성한 이후 고점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형성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오전 장에서 VN지수는 1000p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1000p에 조금 못 미치는 997.55p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오후 거래 시작 이후 급등세를 보였고 이내 1000p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유지, 1004p대로 마감했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주식시장의 총 거래량은 2억9300만개, 거래액은 6조3340억 베트남동(약 3026억6540만원)으로 집계됐다.
 

20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특징 종목으로는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베트남산업은행(CTG)은 2,43%가 뛰었고, 비엣콤뱅크(VCB)는 1.74%가 올랐다. 베트남개발은행(BID), 군대산업은행(MBB)은 각각 0.57%, 0.89%가 상승했다. 특히 텍콤뱅크(TCB)와 VP뱅크(VPB)는 각각 5.26%, 3.41%의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빈그룹(VIC)은 이날 0.10%가 빠져 이틀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VIC 테마주인 빈콤리테일(VRE)과 빈홈(VHM)은 각각 1.49%, 0.38%가 뛰었다.

한편 현지 증권 전문가들은 "VN지수는 1000p 부근에서 차익실현 매물에 자주 흔들렸다"며 "VN지수의 1000p 돌파 이후에도 매도 압박에 대한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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