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평균 20~28만원 수준 예상...전통시장 상대적으로 저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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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9-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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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왼쪽)이 추석 명절 민생현장 점검 차 20일 서울시 광진구 노룬산 골목시장을 방문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상품을 구매하며 추석 물가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평균 20만~28만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오른 수준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소상공인진흥공단 △한국물가정보 △소비자단체협의회가 내놓은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평균 추석 상차림 비용은 26만~28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경우, 20만~24만원 수준이며 대형마트는 26만~3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은 39만원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27만원대, 일반슈퍼는 21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기관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결과[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기재부는 올들어 여름철 폭염, 태풍 등 영향으로 지난달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했으나 기상 호전·수급안정 대책 추진 등에 힘입어 이달들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예년보다 1~2주 앞당겨 이달 초부터 성수품을 확대 공급했고 지자체·유통업체도 적극 협조해 대대적 할인판매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배추·무 등 주요품목 공급량을 계획 대비 약 20%가량 확대 공급하는 등 영향으로 가격이 8월 하순(대책 이전 3주간 평균) 대비 농축산물은 7%, 수산물은 8% 각각 하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요 성수품 가격이 안정되며 차례상 비용도 추석 3주전 대비 하락했다"며 "추석 직전까지 성수품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하는 등 물가 안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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