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청 녹음광장에 '빗물 저장시설' 설치...침수 상습피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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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8-09-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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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2018 신규사업지로 선정, 지하 1층 주차장, 상부는 문화공간으로 활용

부산시청 녹음광장 우수저류조 설치 위치도.[사진=부산시 제공]


집중호우 등으로 상습침수로 피해가 많았던 부산 연제구 연산동, 거제동 일원이 침수 피해를 다소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온천천과 거제천이 합류되는 거제천 하류지역은 최근 10년간 3차례의 침수피해를 입었던 지역으로 2009년 7월16일 호우, 2014년 8월 25일 호우 및 2017년 9월11일 호우로 총2명의 인명피해와 916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88ha의 면적에 1,281동의 건축물이 침수되는 등 38억 3,9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의 2019년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에 연제지구(시청 녹음광장)가 사업지로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인근 지역의 침수 피해가 해소될 전망이다.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집중호우 시 일시적으로 우수(빗물)를 저장해 두었다가, 비가 그치면 서서히 내보내거나, 이 물을 활용해 청소나 수목의 조경수 등으로 활용해 호우시 급증한 우수를 저류함으로써 하류지역의 배수관 통수능력을 확보해 침수를 예방할 수 있다.

시는 시청 앞 녹음광장 하부에 약7만3천 톤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을 내년에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1년까지 사업준공을 목표로 한다. 3년 간 약 470억원을 투입(국비 235억원)해 우수저류시설(지하2층)과 민원 주차장(지하1층)을 설치하고 상부에는 다목적 공원을 설치해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수저류시설 설치 예정인 연제지구 일원은 상업 및 주거지역 밀집지역으로 호우시 인명과 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도시내 침수지역으로 사업계획 유역은 거제천 일원 6.66㎢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거제천 하류지역의 침수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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