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추석 연휴 네트워크 관리 집중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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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9-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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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KT·LGU+ 네트워크 전문인력 투입해 통신비상태세 갖춰

  • 통화품질 관리와 함께 미디어 서비스 서버 증설도 완료

SK텔레콤 직원들이 경기도 성남시 ‘서울톨게이트’ 인근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국민들의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위해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통화품질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측은 약 2200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해 ‘특별 소통 상황실’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오는 24일에 LTE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 당 최대 403TB(테라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시 대비 11.3% 많은 수치로, 2GB 용량의 영화를 약 20만 6000편 내려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21일에 고객들의 음성 및 데이터 접속이 몰리며, 평시 대비 접속 시도 횟수가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 기간 평시 대비 T맵 사용량은 51.5%, 해외에서 국제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 수도 15%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대형마트·공항 등 트래픽 밀집 지역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와이파이 장비도 추가 설치했다. 또 트래픽 급증하는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급파할 계획이다. T맵, 옥수수(oksusu) 등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들의 서버 증설·사전 점검 조치도 완료했다.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인파가 집중되는 집중관리 대상 중 하나인 인천국제공항 내부에서 네트워크품질을 점검하는 모습.[사진=KT]


KT는 연휴기간 동안 일 평균 59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9000여식과 3G 기지국 17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명절 연휴 기간을 노린 DDoS 공격, ‘추석 선물’, ’안부 인사’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와 사전 차단대응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KT는 연휴 기간 중 ‘올레 TV’, ‘올레 TV 모바일’의 실시간 방송 및 VOD 시청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미디어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 현장요원들이 추석 연휴를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통신 비상 태세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는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사측은 추석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체계에 들어가고, 고객에게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비상 상황에도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마곡사옥에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을 개소한다.

또한 명절 특성상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로 인한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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