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대표 "AI 발전할수록 '유토피아'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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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09-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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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세계적 석학과 AI포럼 개최

  • 얀 르쿤·요수아 벤지오 교수 등 발표

1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8'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종합기술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기술 발전을 매일 매일 느끼고 있다. 유토피아로 여겨졌던 미래가 이제 현실이 되기 직전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대표이사) 겸 종합기술원장은 12일 서울 강남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에서 AI의 발전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AI 및 컴퓨팅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그것은 우리가 영원히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기술 혁명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삼성전자가 이처럼 인류의 삶을 바꿀 AI 기술 혁신을 주도해 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삼성은 연구개발(R&D)에 대한 초기 투자와 함께 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의 참여로 AI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며 "오늘 세계적 AI 혁신가들을 모시고 AI 기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미래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8월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 역량을 대폭 강화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이달 초 6번째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미국 뉴욕에 세웠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AI 핵심 인력 1000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심도 있는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약 1500명의 AI 전문가와 교수, 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 요수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조엘 피노 맥길대 교수, 애런 쿠르빌 몬트리올대 교수, 양은호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여해 자기 지도 학습(Self-Supervised Learning), 강화 학습(DeepReinforcement Learning) 등 최신 AI 기술과 미래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언어·추론과 시각·로보틱스·온디바이스 AI의 두 가지 주제로 나눠, 베리 스미스 더블린대 교수, 이아니스 드미리스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교수, 위구연 하버드대 교수 등이 발표한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 대표이사 겸 삼성리서치 소장(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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