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충전소 구축 SPC 설립 '속도'… 2022년까지 100기 구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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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8-09-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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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다음달 2일까지 특수목적회사(SPC) 출자 참여기업 신청 접수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게 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설립위원회(이하 SPC 설립위)는 다음달 2일까지 SPC에 참여할 기업들의 참가 신청서 접수를 받는다. SPC의 사업목적에 동의하는 기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PC 설립위는 신청서 접수 이후 △주주간 협의체 구성(10월 초) △창립총회(11월 초) △출자금 납입(11월 말) 등을 진행한 뒤 12월 중으로 법인 설립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출범한 SPC 설립위는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SK가스, 린데코리아, 에어리퀴드코리아, 덕양, 이엠솔루션, 제이앤케이히터, SPG산업, 광신기계공업, 넬덕양, 소나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 15곳이 참여하고 있다.

가칭 하이넷(HyNet, Hydrogen Network)으로 불리는 SPC는 주식회사 형태로 약 20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마련해 오는 2022년까지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SPC는 내년부터 10년간 운영되며, 출자금 및 향후 추가자금은 주주협약을 통해 결정된다. 법인 명칭도 주주들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출자에 참여하는 기업은 특수목적법인의 주주협의체 참여를 비롯해 상법에 의한 주주로서의 권리를 갖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수소충전 인프라는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고, 낮은 수소전기차 보급률에 따라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자생적인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이 쉽지 않다. SPC는 선제적으로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운영, 수소충전소와 수소전기차가 함께 확대되는데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SPC 설립위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소경제 사회에 진입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출자 참여는 의미가 크다”면서 “다양한 산업군으로 구성될 미래 수소경제 사회의 밸류체인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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