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추석 차례상 전통시장 19만원, 대형마트 2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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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9-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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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조사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미지=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올해 서울에서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 때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평균 1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발표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보면, 전통시장 구매비는 19만2676원으로 전년 대비 3.9% 상승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22만1285원으로 1년 사이 2.7% 하락했다.

전통시장은 무, 배추, 대파, 시금치 등 일반 채소류의 가격 오름폭이 컸다. 반면 대형마트는 약과, 다식, 부침가루 등 가공 식품류의 가격이 떨어졌다. 가락시장 내 위치한 가락몰에서의 차림 비용은 17만9975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19% 낮았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서초·중랑구가 평균 21만원대로 높은데 반해 용산·동작·동대문구는 16만원 수준으로 낮은 편이었다. 공사는 최근 차례상의 간소화 추세를 반영해 추석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을 확인했다.

향후 농수축산물 수급 및 가격 전망(가락시장 기준)은 사과는 봄철 냉해 및 낙과 피해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따라 전반적인 시세 강세가 예상된다. 단감은 생산량이 적어 출하량 감소가 전망된다.

배추와 무는 추석 성수기에 맞춰 집중 출하되면서 물량이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동태와 명태포는 예년에 비해 수입량이 크게 줄었고, 물오징어 역시 어획량 증가는 크지 않겠다. 국내산 돼지고기는 약보합세로 예측됐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홈페이지 내 누리집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 추석 연휴에 근접한 오는 19일 차례상 차림 비용 2차 조사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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