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칠레 평가전' 벤투호, 본격적인 시험대 선다…산체스 불참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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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09-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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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파 랭킹 12위 칠레와 11일 오후 8시 수원서 맞대결…역대 전적에선 1전 1패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친선경기에서 한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여유로운 포즈로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분 좋게 출발선을 끊은 벤투호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경기는 KBS2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칠레는 앞서 맞붙은 코스타리카는 물론 한국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받는다. 지난달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으로 칠레는 1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피파 랭킹 57위를 기록했다. 비록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은 뚫지 못했지만, 리오넬 메시가 건재한 아르헨티나를 꺾고 2015·2016 코파 아메리카를 잇따라 제패했다.

'간판 스타' 알렉시스 산체스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요청으로 인해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아르투로 비달(FC 바르셀로나), 미키 알보르노즈(하노버 96), 카를레스 아랑기즈(레버쿠젠)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주요 선수들이 건재하다.

역대 전적에선 1전 1패다. 2008년 허정무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54분 곤잘로 피에로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패한 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지만 칠레의 컨디션에 변수가 있다. 당초 칠레는 지난 7일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친선 경기를 치른 뒤 8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 훗카이도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기가 취소되자, 칠레가 한국 측에 조기 입국이 가능한지 타진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데뷔전인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러시아월드컵 멤버들을 중심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칠레전에서도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승우·황의조 등 아시안게임 멤버들의 선발 투입 가능성 또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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