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동해·독도 알린다"…라메르에릴 정기연주회 1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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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9-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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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 등 순회공연 이어가


사단법인 라메르에릴(La Mer et L'Île, 바다와 섬)이 오는 12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어 프랑스 파리,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유럽 2개국과 호주 시드니에서 순회 공연을 연다.

비영리법인 라메르에릴은 2012년 설립 이후 예술을 통해 국내외에 동해, 독도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 설립 이듬해인 2013년부터 예술의전당 등에서 12회의 국내 공연을, 2016년에는 싱가포르와 시드니, 홍콩에서 해외 공연을 펼쳤다. 작년에는 프라하와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라메르에릴의 예술가 100여명은 매년 5월 독도를 방문, 영감을 얻어 작곡과 연주, 전시를 한다. 국악기와 서양악기, 성악과 기악의 조화를 추구하며, 음악.미술.시.영상이 함께 하는 공연으로 동해와 독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서울과 유럽 공연에서는 작곡가 임준희의 '소프라노와 가야금, 생황, 현악3중주를 위한 독도오감도', 작곡가 최명훈의 '해금과 현악4중주를 위한 술비소리',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김정권의 '대한해의 꿈-해에게서 소년에게'(최남선 시)가 연주된다. 이와 함께 투리나, 드보르작, 그리고 쇼스타코비치 및 아렌스키의 피아노5중주를 선보인다.

공연에는 음악감독 겸 바이올리니스트 최연우, 바이올린 박준영, 비올라 에르완 리샤·이희영, 첼로 박노을·김대준, 피아노 김정권, 소프라노 강혜정·한경성, 가야금 이지영, 해금 고수영 그리고 생황 김효영이 출연한다.

미술 분야에서는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독도미학'전을 개최한다. 이어 내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상하이, 베이징, 로마, 파리에서 전시를 이어간다. 이 전시에는 서용선, 김근중, 정종미, 김선두, 이종송 등 중견작가 20여명이 참여한다.

이함준 라메르에릴 이사장은 "예술가들이 음악, 미술, 시 등 순수예술로 동해와 독도를 연주하고 표현한다면 동해와 독도는 우리의 바다와 섬으로 승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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