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세금으로 연애한 함승희 처벌’ 청원도 등장…함승희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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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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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 포럼 오래 사무국장 자택 근처서 법인카드 341차례 사용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이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에 따른 국민청원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27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국회의원 출신 함승희 변호사는 2014년 12월 강원랜드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3년간 서울에서 총 636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이 중 포럼 오래 사무국장인 손모씨(33)가 사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에서만 314차례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 전 사장의 공공기관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이 제기되자 이에 대한 처벌 및 법인카드 폐지 등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국민 세금으로 연애하는 함승희를 처벌하라’는 청원을 올린 청원인은 “함승희는 국민이 힘들게 낸 세금으로 30대 여성과 연애를 했다. 강력하게 처벌하고 (사용한) 금액은 모두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청원인은 ‘함승희, 강원랜드 법인카드 3년간 내역 살펴보니’라는 제목으로 “거의 주말마다 비서진을 대동하고 30대 여성과 만나 밀회를 즐기며 법인카드로 데이트 비용을 결제한 함 전 사장 역시 ‘미개한 공기업 사장’ 이기는 마찬가지였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공공기관 법인카드 폐지를 요청한 청원인은 “법인카드로 혈세가 새고 있다”며 “서민이 열심히 일해서 세금 내면 공기업은 법인카드로 흥청망청 사용한다. 법인카드를 없애고 사비로 쓰고 영수증을 청구하는 것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함 전 사장은 재직 중 총 17차례의 해외출장을 갈 때마다 손씨를 동행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함 전 사장은 “포럼 오래가 출장일정에 맞춰 3차례 해외포럼을 준비해 손씨와 몇 차례 동행한 적은 있으나 매번 함께 다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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