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34%…26주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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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8-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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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여의도 개발 및 강북권 개발계획 기대감에 상승폭 배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24일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크게 올랐다. 용산, 여의도 개발에 더해 강북권 개발계획까지 겹쳐져 기대감이 배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15%)에 비해 2배 이상인 0.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말 0.40% 오른 이후 26주 만에 최고치다.

서울 전반적으로 상승 기대감이 퍼져 25개구 모두 상승했다. 양도세 중과 등으로 매물이 줄어든 반면 가격은 계속 올라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대기 수요가 꾸준해 매물이 나오는 즉시 호가에 거래가 이어지는 추세다.

서울 매매가격은 △양천(0.65%) △강서(0.63%) △강동(0.57%) △도봉(0.56%) △금천(0.53%) △서대문(0.52%) △노원(0.47%) 등 순으로 올랐다.

양천은 인근 여의도 개발 기대감이 크고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목동 '목동신시가지 3~7단지'는 1000만~2500만원 올랐다.

강서도 이사철을 앞두고 실수요에게 인기가 꾸준한 단지들이 상승했다. 등촌동 '등촌 IPARK 1~3단지'가 1000만~2000만원 올랐고, 마곡지구에서 가까운 '우장산 아이파크'와 '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매매가겨도 0.18%를 기록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분당(0.59%) △평촌(0.18%) △판교(0.08%) △광교(0.05%) △일산(0.02%)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분당은 성남시에서 정비계획 설문을 실시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져 크게 상승했다. 서현동, 야탑동, 정자동에 위치한 많은 단지들이 면적에 따라 5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올랐다.

경기·인천 지역은 0.08%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과천(0.84%) △광명(0.64%) △의왕(0.26%) △안양(0.16%) △성남(0.12%) △용인(0.12%) 등이 올랐다.

과천은 서울 상승세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다. 별양동 '래미안슈르'가 1000만원 올랐으며, 중앙동 '래미안에코펠리스', '주공10단지'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광명은 최근 분양열기에 기존 아파트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고 매물은 모두 회수된 상태다.

한편 서울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매물이 부족해 0.05% 상승했지만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은 모두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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