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상생펀드로 ‘헬스케어 스타트업’ 집중 육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재희 기자
입력 2018-08-21 18: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50억원 규모…국내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투자

[사진=대웅제약 제공 ]


대웅제약이 상생펀드를 통해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사업으로 상생펀드 ‘건강한삶기술창업벤처PEF(사모투자합자회사)’를 5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석천나눔재단(25억원)과 함께 25억원을 들여 건강한삶기술창업벤처PEF를 출자했다. 해당 상생펀드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초기 창업자를 선발·투자, 전문 보육하는 창업전문기관) ‘프라이머’와 함께 운영하며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프라이머는 개인 투자자들이 운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2010년부터 150개 이상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멘토링을 지원하며 다수의 기업을 발굴했다.

해당 상생펀드는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의 기술, 연구개발(R&D)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스타트업 초기 창업지원금을 비롯해 사무 공간, 헬스케어 관련 영업‧마케팅 노하우 자문, 스타트업 기업간 네트워킹 기회 제공 등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지원하는 민간투자 주도형기술창업지원사업(TIPS)에 추천도 받는다. 정부로부터 최대 7억여원의 추가 연구개발‧마케팅 자금이 지원된다.

대웅제약은 프라이머를 통해 접수된 헬스케어 서비스‧기술에 대한 사업보고서를 전문가 관점의 1차 평가와 투자자 관점의 2차 평가를 통해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현재는 2곳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투자 지원하고 있는 2곳은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 음식, 체중 등을 생활 속에서 종합‧관리하고 커뮤니티를 통한 정보교환, 의사에게 환자 데이터 제공으로 정확한 처방을 돕는 앱 서비스 개발업체 ‘닥터다이어리’와 3D카메라를 통해 CT 영상을 MRI로 전환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업체 ‘팀엘리시움’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상생펀드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정보기술(IT)이 결합된 바이오 분야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육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천나눔재단과 대웅재단은 의료 기술혁신‧헬스케어 산업 발전과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신진 의학자를 발굴해 육성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두 재단은 질환치료의 신규매커니즘 규명, 신약‧신의료기기 개발 등의 POC(Proof of Concept,개념증명) 연구를 하는 임용초기의 신진 교수 등을 대상으로 연구비와 연구인프라 지원, 의학자 시상, 학술지원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지원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