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포인트 분석, 올 여름 기록적 폭염 '실내 피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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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08-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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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POINT 제공]



롯데의 통합멤버십 브랜드인 L.POINT가 7월 3800만 회원의 소비트렌드를 측정한 L.POINT 소비지수를 발표했다.

7월은 보통 유통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 기록적 폭염으로 인해 유통가가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이 소비 상승을 이끌어내며 유통 지형을 뒤흔든 것이다.

이로 인해 온라인 쇼핑과 쿨링 용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했으며 7월 L.POINT 소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7%, 전월 대비 5.1% 상승했다. 아울러 폭염은 소비 패턴뿐만 아니라 휴가 트렌드까지 바꿨다.

연령대별 L.POINT 소비지수에 따르면 30대~50대 남성은 인터넷 쇼핑에서 두 자릿수를 넘는 상승률을 보였으며, 여성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20%를 넘는 소비 증가를 기록했다. 인터넷 쇼핑이 전년 동월 대비 24.1%로 크게 증가한 것. 빠른 배송과 제품 신선도 유지도 가능해지면서 인터넷으로 장을 보는 소비 트렌드가 더욱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폭염은 ‘몰캉스(쇼핑몰+바캉스)’, ‘홈캉스(집+바캉스)’, ‘백캉스(백화점+바캉스)’ 등을 유행시키며 휴가 트렌드도 바꿨다. 특히 20대 고객 중심으로 소비지출이 늘면서 백화점이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무더위로 인해 방문 고객수가 증가하고 평균 체류 시간이 상승하면서 매출 증가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황윤희 롯데멤버스 빅데이터부문장은 “올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이 가장 강력한 소비 변동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8월에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7월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을 통한 쇼핑과 가정 간편식 등 무더위 관련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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