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강 빠진 시민 구한 김용우 해군 중령에 'LG 의인상'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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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8-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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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 빠진 시민을 보고 지체 없이 강물로 뛰어들어

김용우 국방부 정보본부 중령. [사진=LG 제공]


LG복지재단은 강에 빠진 시민을 구한 김용우(51) 해군 중령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국방부 정보본부 소속 김 중령은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 옥수나들목 인근 한강변에서 운동을 하던 중 물에 빠진 시민을 보고 지체 없이 강물로 뛰어들어 5분 만에 구조에 성공했다.

물에 빠진 시민이 강변에서 1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어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김 중령은 강가에 비치돼 있던 구명환을 메고 헤엄쳐 간 뒤 이를 전달해 인명을 구했다.

특히 김 중령은 현장에 출동해 신원을 묻는 경찰에게 '해군 출신입니다'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김 중령은 '평시에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본업'이라고 말했다"면서 "같은 상황이었다면 모든 군인이 자신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한 김 중령의 사명감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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