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국 ATW 선정한 ‘최고 실적 항공사’… 질적 성장 고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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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08-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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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로 질적 성장세 더욱 기대

대한항공 B787-9 항공기[사진=대한항공 제공]



지난 해 대한항공의 질적 성장세가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을 모두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권위의 항공월간지인 미국의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이하 ATW)로부터 2018년 세계 최고의 실적을 낸 항공사로 선정됐다. 올해 8월 발간된 ATW의 2018년 세계 항공사 리포트(2018 World Airline Report)에서 전년 대비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낸 항공사(Best Airline Performer) 1위로 뽑힌 것.

대한항공은 2016년 5억5000여만 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17년 8억5000여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획기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대외적인 성과는, 대한항공이 단순한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토대로 세계적인 항공사로 평가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세계 각국의 항공사들이 각축을 벌이며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하는 가운데, 오히려 대한항공은 다변화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수익 극대화를 꾀했다는 것.

대한항공의 질적 성장세는 올해 5월 1일부터 협력을 시작한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로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미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의 시너지 효과로 내년 4월 대한항공의 인천~보스턴 노선 취항이 확정됐으며, 델타항공도 같은 달 인천~미네아폴리스 노선에 취항하게 되는 등 태평양 노선 스케줄이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은 고객들에게 빠르고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새로운 환승수요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창사 50주년을 앞둔 2019년에도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위한 전략적 사고방식의 변화를 통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자리매김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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