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끝' 文대통령 내일 공식 업무복귀…국내외 정치·경제현안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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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8-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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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일 오전 대전광역시 장태산 휴양림을 산책하고 있다. 청와대는 3일 오후 이 사진을 공개하며 문 대통령의 휴가 모습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하계휴가 중으로 휴가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청와대 제공]


여름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공식 업무복귀에 나선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까지는 공식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무르고, 6일에는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등 업무에 공식 복귀한다. 

교착상태에 처한 비핵화 프로세스를 비롯해 개각, 경제문제 등 국내외 현안이 산적한 만큼 문 대통령도 현안풀이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식 업무에 복귀하기 전까지 문 대통령은 참모진들로부터 휴가기간 있었던 현안들에 대해 보고받고 국정구상에 매진할 전망이다. 

대북 문제에서는 미북 양측이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며 이견 좁히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정치 문제로는 청와다와 정부 2기에 대한 개각 구상도 진행해야한다. 

청와대 2기의 경우 지난달 26일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문 대통령은 곧 일부에 대한 인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개각은 기무사 개혁 등에 있어서 '하극상 논란'이 불거진 송영무 국방장관의 거취와 협치내각 성사가 관건으로 꼽힌다. 

정치보다도 국민들이 주시하는건 단연 최저임금 등 경제문제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와 고용 상황은 여전히 부정적인 상황이다. 

이 상황을 타개하게 위해 청와대는 하반기 '혁신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5일간 여름휴가를 위한 연차를 내고 충남 계룡대에서 머물렀다. 휴가 직전 주말인 28일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북 안동 봉정사 등을 방문했다.

휴가기간 마지막 날인 3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해 사실상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2일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개혁안을 보고받은 뒤 3일 곧바로 기무사령관 전격 교체와 기무사 해편을 지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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