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WTA, 터키 얄로바시에 ‘수원화장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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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중근 기자
입력 2018-07-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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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얄로바시 페리 터미널 해수욕장에 건립, 20일 준공식

수원시 자원순환과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관계자들과 화장실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와 WTA(세계화장실협회)는 20일(현지시각) 터키 얄로바시에서 ‘수원화장실’ 건립 기념 준공식을 열었다.

수원화장실 건립은 수원시와 WTA가 공동 추진하는 ‘화장실 건립 지원 사업’의 하나다.

화장실은 터키 얄로바시 페리 터미널 인근 해수욕장에 있다.

얄로바시 수원화장실은 50㎡ 넓이에 남·여 화장실, 장애인용 화장실, 수유실을 갖췄다.

남자 화장실에는 대변기 3개·세면대 2개가 있고, 여자 화장실에는 대변기 3개와 세면대 3개가 있다.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5개월 만에 완공했다. 건축비 5100만원이 투입됐다.

수원시와 터키 얄로바시는 국제자매결연 도시로 1999년부터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페리 터미널 인근 해수욕장은 하루 평균 500여 명이 찾는 얄로바시의 대표 관광지이지만, 공중화장실이 하나밖에 없었다.

그마저도 시설 노후화로 폐쇄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얄로바시 수원화장실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이날 준공식에는 이학보 수원시 자원순환과장과 웨파 살만(Vefa Salman) 얄로바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학보 자원순환과장은 “대한민국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는 수원시는 우수한 화장실 문화와 기술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얄로바시에 설치된 수원화장실이 지역 주민과 이곳을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웨파 살만 얄로바 시장은 “수원시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화장실이 없어 큰 불편을 겪었던 만큼 수원화장실이 잘 유지되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WTA는 2008~2009년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국 12개소에 공중화장실 건립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 해까지 15개국 31개소에 공중화장실을 건립했다.

투입한 사업비가 13억여 원에 이른다.

올해는 터키 얄로바시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화장실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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