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6일 연속 상승한 VN지수 vs 무너진 HNX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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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7-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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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등락 반복한 뒤 가까스로 상승 마감...전일 대비 0.17%↑

  • HNX지수, 거래 내내 붉은색 장 연출...전일 대비 1.26%↓

[사진=베트남비즈]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 주식시장의 결과가 엇갈렸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다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이날 소폭이기는 하나 전날보다 1.58p(0.17%)가 오른 943.97p로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반면 그러나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1.34포인트(p), 1.26% 빠진 105.58p로 마감해 5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종료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VN지수가 모멘텀을 되찾았지만, 실제로는 (부진)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 같다”며 “부동산, 철강 등의 산업 섹터에서 조정의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기준 베트남 주식시장의 전체 거래액은 2조8610억 베트남동(약 1407억6120만원)으로 전날 오전장(3조280억 베트남동)보다 감소했다. 주가 상승 종목은 251개, 하락 종목은 240개로 큰 차이가 없었다. 대형주 가운데 비엣젯항공(VJC), 마산그룹(MSN), 바오비엣그룹(BVH) 등이 3.5%에서 5.7%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9일 베트남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하지만 전날 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던 빈그룹(VIC), 베트남산업은행(CTG), 군대산업은행(MBB)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CTG와 MBB 등 대표 은행주들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뒤로 하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베트남비즈는 빈콤리테일(VRE), 사이공맥주(SAB), 빈그룹(VIC) 등의 부진이 VN지수 상승폭 확대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틀 연속 6%대 급등세를 보였던 VRE는 이날 장중 2% 이상의 하락을 기록하다 장 마감 직전 낙폭을 줄여 전일 대비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SAB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하락 마감했다. 최근 5일 동안 지난 17일을 제외하고 매번 0.05%씩 빠졌던 SAB 주가는 이날 1.33%가 추락하는 부진을 기록했다.

한편 MB증권(MBS)의 주가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2927억 베트남동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0.61%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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