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멀티플레이, 펍지와 맞손...'배틀그라운드' 유럽 서비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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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7-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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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럽 지역 게임 서비스 호스팅 계약 체결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가 18일 서울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니티의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신희강 기자@kpen]


글로벌 게임엔진 업체인 유니티가 펍지주식회사와 유럽 공략을 위한 손을 잡았다. PC온라인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유럽 지역 서버 제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

유니티코리아는 18일 서울 구글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유니티가 인수한 온라인 게임 서버 호스팅 기업 멀티플레이와 펍지간 서비스 호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멀티플레이는 타이탄폴2(Titanfall 2), 로켓 리그(Rocket League), 러스트(Rust) 등의 인기 게임을 서비스해 왔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은 전세계적인 대형 온라인 게임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송민석 유니티코리아 세일즈본부장은 "멀티플레이가 약 20년간 게임 서비스를 운영해오며 서버 구조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와 경험을 쌓아왔다"면서 "또한 물리적 서버를 배틀그라운드만을 위해 활용하는 등 기존 클라우드 환경보다 더욱 안정된 성능을 보장하면서 펍지와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니티는 올해 초부터 펍지와 테스트와 검토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럽 이용자들은 8월부터 멀티플레이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창한 펍지 대표는 "멀티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지역에서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멀티플레이의 전문성과 헌신성, 그리고 유니티의 기술 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시너지를 내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유니티는 이날 업데이트된 유니티 엔진의 새로운 기능,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십 등의 다양한 최신 소식들에 대한 상세 내용도 발표했다. 지난 10일 출시된 최신 버전인 'Unity 2018.2'의 경우 차세대 렌더링을 가능케 하는 스크립터블 렌더 파이프라인(Scriptable Render Pipeline) 기능을 강화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의 편리한 콘텐츠 제작을 돕는 기능들이 탑재됐다.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올 여름 출시 예정인 오픈소스 매치메이킹 프로젝트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유니티엔진의 각종 기능을 구글 클라우드에서 활용할 수 있고 자회사 멀티플레이의 게임서버 호스팅도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유니티는 그동안 게임 엔진을 넘어서 게임 이상의 모습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해 왔다"면서 "게임 개발 민주화뿐만 아니라 게임 서비스까지 개발자를 다방면에서 지원하는 유니티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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