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연구원 "의결권 행사 제도 도입한 LG 계열 상장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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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7-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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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상장 계열사 가운데 의결권 행사 관련 제도를 도입한 회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신지배구조연구원에 따르면 LG그룹 내 11개 상장 계열사는 집중투표제와 서면투표제, 전자투표제와 같은 의결권 행사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다. 해당 계열사는 LG, LG디스플레이, LG상사,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하우시스, LG화학, 실리콘웍스, 지투알이다.

반면 LG그룹 비상장 계열사를 보면 21곳이 집중투표제를 도입했고 12곳이 서면투표제를 활용하고 있다.

국내 26대그룹으로 범위를 넓히면 총 1170개 계열사 가운데 339개사가 집중투표제를 도입했다. 집중투표제와 전자투표제는 각각 319개사, 39개사로 집계됐다.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원 본부장은 "향후 주주권익 개선 측면에서 상장 계열사의 의결권 행사 관련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LG그룹은 11개 상장 계열사에서 모두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LG상사를 제외한 기업들은 중간배당도 가능하지만 실제로 실시한 기업은 없다. 계열사의 현금배당성향은 LG가 최대주주로 있는 지투알이 41.3%로 가장 높았다.

최근 3년간 대규모 자사주 취득 및 처분을 실시한 계열사로는 LG화학과 실리콘웍스가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자사주 129만2521주를 취득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LG그룹 계열사의 평균 주주 수익률은 10개사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LG전자와 실리콘웍스가 각각 77.9%, 73.9%로 가장 높았다.

안상희 본부장은 "LG그룹 지배구조는 국내 26개 주요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돼 안정적"이라며 "지주회사인 LG의 내부지분율은 35.0%"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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