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에 세종시 제2청사 건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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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8-07-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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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제1차 본회의서 주장

 이태환 세종시의원(왼쪽)과 채평석 세종시의원

세종시 균형 발전을 위해 조치원에 세종시 제2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달 16일 오전 10시 개회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제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태환 세종시의원은 2025년까지 인구 10만명이 거주하게 하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에 대해 "그 동안 동서연결도로 개설 사업, 조치원 제2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 SB플라자 건립 사업 추진 등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이끌어 온 것에 대해 조치원 주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치원읍 젊은층의 인구 감소와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 및 상대적 박탈감 심화가 우려된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조치원읍 인구변화 추이를 보면 0-9세, 10-19세, 30-39세의 인구 급감 현상을 통해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 세대가 매해 유출되고 있다는 점을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젊고 활기찬 인구 10만의 조치원 건설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이 의원은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해 조치원 지역 면적 확대와 주거단지,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제안한다"며 "행정구역을 개편하고 면적을 확대해 주거단지,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 기반시설을 잘 갖춘다면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과 경기 활성화는 물론 상대적 박탈감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람동 시청사의 사무공간 부족으로 별관 또는 제2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2030년 인구 80만명을 예상한다면 별관보다는 제2청사 건립이 타당하며, 그 위치는 조치원 지역이 되어야 한다"며 "세종시 내에서 균형발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국가균형 발전의 상징도시 세종시 또한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조치원읍을 2025년까지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이 꼭 지켜질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채평석 세종시의원은 "현재 오창읍 구룡리 중앙공원에 위치해 있는 세종시 출신 참전 유공자들의 충혼탑을 조치원 충령탑으로 합동 봉안해야 한다"며 "세종시가 출범하고 행정구역이 변경돼 부강면과 장군면의 호국영령들이 더 이상 타지의 충혼탑에 잠들어 계실 명분이 없다. 하루빨리 호국영령을 세종시로 모셔와 그들의 빛나는 위업과 명예를 되찾고 후손들이 더 이상 눈물짓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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